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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뱃꼬리 아래 인양 구조물 설치 완료

표언구 기자

입력 : 2016.12.19 12:49|수정 : 2016.12.19 13:47


세월호 뱃꼬리 아래 리프팅 빔,즉 인양을 위한 구조물 설치가 완료됐습니다.

지난 8월 9일 작업을 시작한 지 132일 만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19일) 어제 마지막으로 리프팅 빔 2개를 설치함으로써 작업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습니다.

뱃꼬리에 리프팅 빔 설치작업은 선체를 들어 18개 빔을 한 번에 설치했던 뱃머리 작업과 달리 해저면 사이의 공간을 굴착하며 한 개씩 순차적으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해저면이 당초 예측보다 훨씬 더 단단하게 굳어진 퇴적층이 있고 조류가 강해 작업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뱃꼬리 리프팅빔 설치작업이 완료됐지만 세월호 운반작업은 1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뱃머리 쪽에 추가로 빔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선수부 선체에 직접 휘감기로 했던 5개의 줄로 인한 선체의 손상 가능성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하중을 분산하기 위해서라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추가로 설치되는 빔은 이미 설치된 18개의 뱃머리쪽 빔 앞쪽에 설치하지만 추가 굴착이 거의 필요하지 않아 12월말 이나 1월초 설치가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빔 설치가 완료되면 세월호를 들어올려 이동하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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