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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3당, 정우택 만남 거부…황 대행에 국회 출석 촉구

김정윤 기자

입력 : 2016.12.19 12:22|수정 : 2016.12.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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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 3당은 일제히 친박 성향인 정우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와의 만남을 거부했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에게는, 내일(20일)과 모레로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의에 나오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야 3당은 국민 민심을 외면한 새누리당과 '냉각기'가 필요하다며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의 만남을 거부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 주에는 서로 안 만나는 것이 앞으로 원만한 여야 관계를 위해서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오전에 국회를 찾은 유일호 경제부총리와는 만나, 민생경제 현안 법안처리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에게는 내일과 모레로 예정된 국회 대정부 질문에 반드시 참석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다만, 국민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황 대행이 모레 비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만 참석하고, 내일 경제 분야는 유일호 부총리가 답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민주당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행 측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에 출석한 전례가 없고,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야 3당은 모든 탄핵 사유를 부인한 박근혜 대통령 답변서에 대해, "국민을 또다시 무시한 궤변"이라면서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최순실 씨 태블릿PC를 둘러싸고 최 씨 측근들과 새누리당 의원이 청문회 전에 위증을 모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새누리당 이완영, 이만희 의원의 국조특위 위원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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