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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튀기] 농심 라면값 5.5% 인상…네티즌 "불매운동 해야"

입력 : 2016.12.21 13:31|수정 : 2016.12.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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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이드 이슈& '펑 튀는 기업뉴스']

'펑튀기'는 기업브랜드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자료를 바탕으로 온라인상으로 화제가 된 기업들의 순위와 네티즌들의 생각을 매일매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국내 상장사와 주요법인을 포함한 2100여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뉴스를 통한 온라인 화제성을 조사하는데요.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 참고해주시 바랍니다.

그럼 어제 화제가 된 기업들의 순위 함께 살펴보시죠. 1위에는 농심이 올라와있고 2위는 대한항공, 3위 삼성전자, 4위엔 한국전력공사, 5위에는 기업은행이 올라와있습니다. 어떤 뉴스로 화제가 됐는지 1위 부터 보겠습니다.
 
● 1위 - 농심

최근 맥주와 달걀값이 오른데 이어 내일부터는 라면값도 인상됩니다. 농심이 5년여 만에 신라면과 너구리 등 라면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고 밝혔죠. 농심측은 물류비와 인건비 등 경영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는데요. 네티즌들의 생각을 들어보죠.

- "대통령 탄핵시키니 보는 눈 없다고 마구 올리네"
- "이 시국에 생필품 올리는 악덕기업 불매운동 해야 정신차리지"
-" 농심이 인상 했으니 나머지도 이제 올리겠네요"

맥주와 달걀, 빵에 이어 라면값까지 인상되면서 정국이 혼란한 틈을 타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리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였습니다.

● 2위 - 대한항공

다음은 2위입니다.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파업을 합니다. 일본과 중국, 중동 노선이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임금 인상률을 기존 요구안인 37%에서 29%로 낮춰 사측에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수년간 계속된 적자 상황으로 인해 2015년 임금 관련 일반노조와 지난해 말 총액기준 평균 1.9% 인상에 합의했으므로 형평성 차원에서 회사 제시안 이상의 인상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교섭은 결렬, 파업 절차를 밟았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임금 인상률을 기존에 요구했던 37%에서 29%로 낮춰 사측에 제시했지만 사측은 수년간 계속된 적자 상황으로 인해 지난해 말 총액기준 평균 1.9% 인상에 합의했으므로 형평성 차원에서 회사 제시안 이상의 인상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교섭은 결렬, 파업 절차를 밟았습니다. 댓글들을 살펴보면,

- "그러니까 우수인력들이 돈 많이 주는 중국 항공사로 가는 거다. 이제 한국은 수준 낮은 외국인 용병들과 군바리들로 채워질 듯"
- "기존 임금이 너무 낮다"

노조의 입장에 공감한다는 댓글이었고요. 또 한편으로는

- "파업하는데 이유는 있겠죠. 그런데 사회통념상 29퍼센트 인상은 조금 높아 보이네요. 적정선에서 잘 합의되길 바랍니다."

노조의 요구가 조금은 무리가 있어보인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런 댓글도 있네요.

- "내가 운전 할께. 이륙할 때도 자동이고, 착륙할 때도 자동이라며. 거기다 목적지 설정하면 그 나라에 가는 것 까지 자동이라며."

웃기고도 슬픈, 웃픈 댓글이었습니다.

● 3위 - 삼성전자

다음은 3위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내년 2월 27일에 개최되는 MWC에서 공개할 것이란 전망과 최소한 4월 이후가 되어야 공개가 가능 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에서 나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 "7노트 폭발 원인해명이 먼저지"
- "갤폭8 된다잉"

이라며 삼성전자 휴대폰의 안전성에 대해 언급했고요. 또 한편으로는 삼성도 정경유착 하지 말고 오직 품질과 혁신으로 승부하자. 경쟁력으로는 삼성같은 회사가 많아져야 우리나라가 발전한다고 본다라는 관심어린 댓글도 달아주셨습니다.

● 4위 - 한국전력공사

4위도 살펴봅니다. 한국전력공사 입니다. 정부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대 중반으로 내려 잡을 전망입니다. 그리고 한국전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대형 공공기관의 인프라 투자 등을 늘리고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하는데요. 네티즌들의 생각을 들어보시죠.

- "LH 한전 국민 위한답시고, 같지 않은 혈세 낭비, 이제 그만 할 때도 되지 않았나"
- "성장률을 예측하면 뭐함, 맨날 하향조정기사의 반복인데"

라면서 성장률 예측이 의미가 없다는 댓글 달아주셨습니다.

● 5위 - 아프리카TV

마지막으로 5위, 아프리카TV 입니다. 아프리카 티비가 칼을 뽑았습니다. 5대 신규정책에 이어서 3대 추가정책을 발표했는데요. 이 칼로 벨 것인지, 베일것인지 아프리카 티비를 바라보는 시선이 날카로워졌습니다. 현재 아프리카티비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져, 돌파구 마련에 골몰을 앓고 있고, 이미지 제고라는 숙제가 남아있는데요.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 "꼴같잖은 비지니스가 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척 위선 떨지말고 하루라도 더 장사하려면 애들 코묻은 돈 그만 좀 삥 뜯어라"

라는 조금은 과격한 댓글도 있었고요.

- "너무 돈독 오른 인터넷업체가 망하는걸 많이 봤지"
- "아프리카tv는 한국말고 아프리카 가서 장사해라"

라며 대부분의 댓글들이 부정적이었는데요. 비슷한 포맷을 가지고 있는 타업체와 비교하며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줄을 이었습니다.

이렇게 1위부터 5위까지 어제 화제가 됐던 기업들의 뉴스와 네티즌들의 생각을 살펴봤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은 SBSCN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내일 이 시간에는 더욱 흥미롭고 알찬 펑 튀는 기업뉴스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펑튀기였습니다. 

▶ 굿데이터 '기업브랜드화제성 랭킹'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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