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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흥업소 호객 행위 조심하세요"…한국인 피해 주의보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12.19 09:29|수정 : 2016.12.19 10:26


최근 중국에서 한국인들을 상대로 유흥업소 호객 행위에 따른 피해가 급증해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주중 한국대사관은 최근 중국 내 호객 행위로 인한 피해에 조심하라고 교민 등에 긴급 공지했습니다.

지난해에만 이런 사건이 103건 발생했으며 최근에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주중 대사관은 공지문에서 "최근 중국 내 일부 지역에서는 호객 행위로 인한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중국 내 환전 아르바이트 등 단기 고소득 보장 취업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연말연시 분위기에 편승해 과음으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중국 체류 중인 한국인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박람회·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인이 늘면서 상하이의 경우 호객꾼을 따라가 거액의 바가지요금 피해를 보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호객꾼이나 낯선 젊은 여성을 따라 술집 등 유흥업소에 가면 안 된다"면서 "외출 시 과도한 현금이나 신용카드 소지도 좋지 않으며 피해를 볼 경우 업소 상호나 주변 건물을 잘 기억한 뒤 곧바로 110 신고 전화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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