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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14개월째 줄었지만…트럼프발 엔저에 -0.4% 그치며 호전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12.19 09:28|수정 : 2016.12.19 10:22


일본의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해 14개월째 내리막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 통계 속보 예비치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 수입은 8.8% 각각 줄었습니다.

일본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14개월째로,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14개월 연속 줄어든 것과 같은 기록입니다.

그러나 10월 수출 감소 폭은 전월-10.3%이나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 -2.3%보다 줄어들었습니다.

수입 감소 폭도 전달 -16.5%나 예상치 -12.1%보다 줄어들었습니다.

이처럼 일본 수출이 예상보다 선전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달러 강세에 심해지면서 엔화 강세가 약세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천525억엔 흑자를 기록해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 2천274억엔 흑자를 밑돌았지만 3개월째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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