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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 '판도라' 본 문재인 "탈핵·탈원전 국가 돼야"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2.18 22:21|수정 : 2016.12.19 09:39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비록 원전사고 확률이 수백만분의 1 밖에 안 되더라도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면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오늘(2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영화관에서 원전 재난영화인 '판도라'를 관람한 뒤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고리 지역 반경 30㎞ 이내에 340만 명이 살고 있어, 만에 하나 원전사고가 발생한다면 최악의 재난이 될 것"이라며 "원전 추가건설을 막고 앞으로 탈핵·탈원전 국가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큰 재난이 발생했는데 청와대가 전혀 컨트롤타워 역할을 못 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에서 많이 봐 왔던 모습"이라며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 달라는 요구가 촛불 민심 속에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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