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서 최하위 KT가 지긋지긋한 11연패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KT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78대 74로 승리했습니다.
KT는 지난달 13일 SK를 92대 90으로 물리친 이후 한 달 넘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오늘 값진 승리를 챙겼습니다.
외국인 선수 윌리엄스가 29점, 19리바운드로 골 밑을 장악했고 박상오가 17점, 김현민은 1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습니다.
창원에서는 홈팀 LG가 삼성을 91대 78로 제압했습니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32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영환도 21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연패가 없었던 삼성은 오늘 패배로 최근 2연패를 당했습니다.
동부는 SK를 65대 59로 누르고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습니다.
동부의 37살 베테랑 김주성은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