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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반 총장에 "역대급 간보기, 구세주 각본"

정유미 기자

입력 : 2016.12.18 19:49|수정 : 2016.12.18 19:49


더불어민주당은 여권의 대권주자로 거론돼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내년초 귀국을 앞두고 원색적 표현을 써가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반 총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한국민들이 새로운 형태의 포용적 리더십을 간절하게 원한다"며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발언을 내놓은 게 계기가 됐습니다.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본인 스스로 적임자라고 생각한 모양"이라며 "기름장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반 총장의 역대급 간보기가 시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오랜 해외 생활 때문인지 국내 정치에 대한 빈약한 경험 때문인지, 반 전 총장의 아전인수격 해석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박 대변인은 "반 총장 자신이 혼란한 한국 상황을 해결할 구세주처럼 등장하려는 각본을 짜고 있는 것 같은데, 생각은 자유지만 착각은 금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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