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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위원단, 박 대통령 측 입장 반박의견 22일까지 제출

정유미 기자

입력 : 2016.12.18 16:03|수정 : 2016.12.18 16:03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맡을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은 실무대리인단과의 첫 연석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답변서 공개 여부를 놓고 새누리당 소속 권성동 소추위 위원장과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공개할 경우 헌재 재판 이전에 여론재판으로 갈 가능성이 있어서 비공개가 좋다는 의견이 변호인단에서 있었지만 미리 공개해서 국민 의견을 구하자는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추위원단은 박 대통령 측 답변서에 대한 반박의견서를 작성해 늦어도 오는 22일까지 헌재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탄핵 준비 절차에 대한 의견서는 내일, 탄핵심판 추진 계획은 오는 23일 확정해 제출할 계획입니다.

실무대리인단 변호인에 더불어민주당 추천 몫을 추가해달라는 민주당의 요구와 관련해 민주당이 5명의 후보를 추천하면 2~3명을 추가로 선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소추위원단은 검찰과 특검이 헌재의 수사기록 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검찰과 특검이 적극적으로 헌재의 요청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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