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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2.2→2.1% 하향조정

이강 기자

입력 : 2016.12.18 11:22|수정 : 2016.12.18 11:22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 9월 발표한 2.2%에서 2.1%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경연은 오늘(18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대내 정책의 경기부양 여력이 약화되면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4%보다 0.3%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경연은 "트럼프 당선 등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정치의 반세계화 흐름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교역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도 정책 수단 운신의 폭이 올해보다 제한적이어서 경제성장률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재정적자 누적으로 국가부채가 크게 증가한 상태에서 세계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정책의 역할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에 저물가, 저금리, 경상수지 흑자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당선과 유럽 정치 불안 등의 영향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2017년 상반기까지 상승하다 하반기에는 점차 하락해 내년 평균 1,152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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