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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CEO 절반 "내년 경영기조는 긴축"…성장률은 2.3%

이강 기자

입력 : 2016.12.18 11:21|수정 : 2016.12.18 11:21


국내 기업의 최고경영자 절반은 내년에 '긴축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9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2017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5%가 내년도 경영계획 기조를 '긴축경영'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다음으론 현상유지 30%, 확대경영 19%로 집계됐습니다.

긴축경영 방안으로는 '인력부문 경영합리화'와 '전사적 원가 절감', '사업부문 구조조정'등을 선택했습니다.

인력부문 경영합리화를 선택한 기업들은 구체적인 방법으로 '조직 개편'과 '인원 감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기업은 국내 경기의 회복 시점을 '2019년 이후'로 가장 많이 전망했습니다.

경총은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전망한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2.4에서 3%대 수준으로 최고경영자들이 경기 상황에 대해 더 보수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경총 회원사와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설문에 응한 기업 259개 사 중 대기업은 90개 사, 중소기업은 169개 사ㅂ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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