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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눈이 왔던 경우는? 10번에 3.5번"

진송민 기자

입력 : 2016.12.18 09:22|수정 : 2016.12.18 09:22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렸던 확률은 얼마나 될까.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42년 동안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에 눈이 내렸던 날은 35.7%인 15차례에 불과했습니다.

이 가운데 내린 눈이 쌓인 횟수는 8차례에 그쳤습니다.

크리스마스 날 최대 적설량을 기록한 해는 1990년으로 전국 평균 2.1㎝였습니다.

1980년과 2000년에는 각 1.8㎝의 눈이 쌓였습니다.

서울은 지난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록했지만, 눈이 쌓일 정도의 적설량은 아니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1973년부터 현재와 같은 전국적인 적설 관측망을 구축했습니다.

73년부터 전국 45개 지점의 관측치를 토대로 적설 평균값을 산출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올해 크리스마스엔 눈이 내릴까.

기상청의 중기예보에 따르면 25일 서울을 비롯한 인천, 수원, 대전, 춘천, 대구, 부산 등 주요 도시의 날씨는 '구름 많음'입니다.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에도 전국적으로 구름이 조금 끼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기상청 관계자는 "중기예보는 3일짜리 단기예보와는 달리 다소 틀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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