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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한국대사관 '평창-나가노' 교류 행사 '성황'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12.17 23:15|수정 : 2016.12.17 23:15


동계올림픽 개최지였던 일본 나가노현과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강원도 주민들이 참여하는 우호 행사 '제2회 한일 문화 카라반- 평창·나가노의 겨울'이 700여 명이 모이 참석한 가운데 나가노시 메르파르크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이 강원도와 나가노현 등과 함께 마련한 오늘(17일) 행사에서는 '고대로부터 이어진 우리나라와 나가노의 인연'을 주제로 한 역사 강연과 친한파 여배우 후쿠다 사키가 한국에 대한 자신의 추억을 소개하는 토크쇼가 열렸습니다.

떠,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 리얼걸프로젝트의 공연과 강원도립예술단과 나가노의 일본 전통 북인 다이코 공연팀의 문화 행사도 열렸습니다.

행사 중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고 강원도와 평창의 특산물과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이준규 주일 한국 대사는 "나가노 현민과 우리 동포, 한일 양국의 예술인들이 함께 만든 우호와 공존의 울림이, 한일 양국 국민들을 친구로 만드는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배진환 강원도 부지사는 "나가노현과 강원도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얘기했고, 나카지마 에리 나가노현 부지사는 "나가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경험을 살려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을 돕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우리나라와 일본 국민들의 풀뿌리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일본의 고치현과 전라남도 사이의 우호를 도모하는 '제1회 한일 문화카라반 행사'도 열렸습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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