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차 촛불집회…"헌법재판소로 행진"

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 70여곳에서 8차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주최측은 이번 집회를 박근혜 정권 공범을 처벌하고, 적폐를 청산하는 날로 규정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헌재의 신속한 탄핵 인용 결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또 황교안 권한대행 역시 지금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책임이 있다며 동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주최 측은 조금 전인 오후 5시부터 본집회를 진행한 뒤 저녁 8시까지 거리 행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촛불집회는 5시 기준 주최 측 추산 30만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행진은 기존 청와대 방향을 비롯해, 삼청동 총리공관 앞과 헌법재판소 부근 등 세 갈래로 진행됩니다.

한편 친박단체 3만여명은 오전 11시부터 헌법재판소와 세종로공원 등에서 탄핵심판 기각을 촉구하는 맞불집회을 열고 행진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