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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8차 촛불집회…"헌법재판소로 행진"

전형우 기자

입력 : 2016.12.17 16:12|수정 : 2016.12.17 16:12


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 70여곳에서 8차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주최측은 이번 집회를 박근혜 정권 공범을 처벌하고, 적폐를 청산하는 날로 규정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조금 전 2시부터 사전집회에 참가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헌재의 신속한 탄핵 인용 결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주최측은 또 황교안 권한대행 역시 지금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책임이 있다며 동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주최 측은 오후 5시부터 본집회를 진행한 뒤 저녁 8시까지 거리 행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진은 기존 청와대 방향을 비롯해, 삼청동 총리공관 앞과 헌법재판소 부근 등 세 갈래로 진행됩니다.

앞서 경찰은 주최 측이 신고한 청와대와 헌재, 국무총리 공관 등 6곳에 대해 금지 통고했지만 법원은 이번에도 행진을 일부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밤 10시반까지 헌재 앞 100m 지점인 안국역 4번출구와 총리 공관 근처로 행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박단체들은 오전 11시부터 헌법재판소와 세종로공원 등에서 탄핵심판 기각을 촉구하는 맞불집회을 열고 행진을 하면서 촛불집회와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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