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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BI·CIA·DNI "러시아가 美 대선에 개입했다" 의견일치

이성철 기자

입력 : 2016.12.17 14:14|수정 : 2016.12.17 14:15


▲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미 연방수사국 FBI와 국가정보국이 CIA 중앙정보국과 마찬가지로 러시아가 지난 미 대선에 개입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코미 FBI 국장과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은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도울 목적으로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브레넌 CIA 국장은 "주초 코미 국장과 클래퍼 국장을 각각 만났고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범위와 본질, 의도에 대해 강력한 의견일치가 이뤄졌다"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동안 CIA는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돕기 위해 러시아가 '사이버 캠페인'을 벌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FBI와 국가정보국은 CIA의 그런 분석을 지지하지 않는 것처럼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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