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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서 50대 남성 '고독사'…2주 만에 발견

전형우 기자

입력 : 2016.12.17 14:10|수정 : 2016.12.17 21:47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지 2주가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발견됐습니다.

숨진 남성의 집 근처에서 악취가 나고 옆집까지 구더기가 나오자 주민이 아파트 관리소에 신고를 해 경찰이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54살 최모 씨로 평소에 간경화 등 병을 앓고 있고 특별한 직업이 없어 기초수급대상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발견되기 16~17일 정도 전에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 씨는 오래 전 아내와 헤어져 혼자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씨의 아들이 돈을 벌어 아버지의 치료비를 대기도 했지만 왕래가 잦지는 않았다고 주민들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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