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母 살해한 30대 아들…"착하게 봤는데" 이웃 충격

김혜민 기자

입력 : 2016.12.17 07:44|수정 : 2016.12.17 12:05

동영상

<앵커>

어제(16일)저녁, 30대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신도 자해를 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아들이 예의 바른 사람이었다며 충격에 빠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을 김혜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어제저녁 6시 50분쯤 39살 이 모 씨가 64살 어머니 강 모 씨를 둔기로 때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어머니는 이미 이곳에 쓰러져 있었고 아들도 자해를 한 상태였습니다.

어머니 강 씨는 흉기로 찔린 상처도 발견돼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아들 이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이 아파트에서 10여 년 동안 함께 살면서 이웃과의 사이도 원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웃 주민 : 여기서 엘리베이터 타고 같이 내려가잖아요. 내가 먼저 내려가면 꼭 인사하고 굉장히 착하게 봤는데 난….]

경찰은 이 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

빨간 불꽃과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12시 반쯤 경기 양주시 봉암리의 섬유공장에서 큰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진압에 소방차 37대와 소방대원 8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2천여 제곱미터와  원단 100톤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5천만 원의 피해를 냈습니다.

---

어제 오후 5시 50분쯤엔 광주시 상무지구 상가 건물의 주점에서 불이 나 인근 식당 손님들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불은 2천여만 원의 집기 등을 태우고 20여 분 만에 꺼졌고, 소방당국은 영업 전이던 주점에서 불이 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