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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종편 재인가 엄격 심사해야"

한정원 기자

입력 : 2016.12.16 17:32|수정 : 2016.12.16 17:32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언론에 대한 적폐를 해소하기 위해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선할 법적 장치를 만들고 종편 재인가를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는 MBC 이용마 해직기자를 문병한 자리에서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적폐에 대한 대청소' 속에는 언론을 탄압하고 장악하는 쪽에서 생겨난 적폐에 대한 청산 요구도 담겨 있다"며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법적인 장치도 확실하게 제도화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제는 종편과 지상파간의 차별을 다 없앨 때가 됐다"며 "종편 재인가의 기준과 요건을 엄격하게 잘 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 시민사회까지 참여하는 사회개혁 대기구를 구성해 언론에 대한 적폐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다 논의해야 한다"며 "앞으로 공영방송이 본분을 다 하도록 하는 제도적인 부분도 다 논의해 입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는 "노무현 정부 때는 권력으로부터의 자유만큼은 확실히 보장됐다고 믿었는데, 그 마저 거꾸로 가버려 참 안타깝다"며 "촛불혁명의 힘으로 한번 제대로 바꿔보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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