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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면세점 발표 D-1…후보기업 긴장 속 막판 준비

표언구 기자

입력 : 2016.12.16 15:46|수정 : 2016.12.16 15:46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선정을 위한 마지막 발표 심사를 하루 앞둔 오늘(16일), 후보인 유통 대기업들은 긴장 속에서 마지막 준비 작업에 한창입니다.

각 업체는 내일 프레젠테이션에서 입지나 경험, 관광객 유치 역량 등 강점을 내세워 면세점 영업권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관세청은 오는 17일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3시 35분까지 서울 시내 면세점 후보 5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한 뒤 오후 8시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추가되는 서울 면세점은 4개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몫으로 각각 3개와 1개가 배정됐습니다.

관세청은 앞서 15~16일 강원 후보업체 1개와· 부산의 3개 면세점 후보들과 서울 면세점 중소기업 후보 5개 회사들의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내일 서울 면세점 대기업 후보들의 프레젠테이션은 현대백화점, HDC신라면세점, 신세계DF, SK네트웍스, 호텔롯데 순서로 진행됩니다.

각 후보업체의 심사 시간은 25분으로, 5분 동안 계획과 비전 등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20분간 질문을 받습니다.

이번 면세점 특허 심사는 '최순실 게이트'와 엮여 최종 심사 진행 여부조차 여전히 불투명할 만큼 막판까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업체들도 긴장과 초조 속에 여론과 언론 보도에 귀를 세우고 심사 관련 동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발표해서는 안된다"며 "한 군데라도 대통령의 뇌물죄와 관련된 기업이 밝혀진다면 허가를 취소하는 것도 어렵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또 "감사가 끝나기 전에 허가발표를 한다면 이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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