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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5주째 독주…'노르웨이의 숲' 3위

류란 기자

입력 : 2016.12.16 12:51|수정 : 2016.12.16 12:51


'해리포터'가 서점가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이 단번에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습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해리포터'의 여덟 번째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가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의 추격을 따돌리고 5주 연속 1위에 등극했습니다.

이번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노르웨이의 숲' 30주년 기념 한정판의 급부상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1987년 간행된 '노르웨이의 숲'은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됐으며, 국내에는 '상실의 시대'로 처음 소개됐습니다.

김용택 시인이 지난해 펴낸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는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하면서 5위에 올랐습니다.

이 책에는 김용택 시인이 엄선한 시 101편과 자신의 작품 10편이 수록됐습니다.

'노르웨의 숲'과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하면서 기존 베스트셀러 도서들은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은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고, 김제동의 '그럴 때 있으시죠'와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7', 앤절라 더크워스의 '그릿'은 6∼8위를 차지했습니다.

온라인서점 예스24의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가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과 '노르웨이의 숲'이 2∼3위를 기록했고, 요리 블로거 당근정말시러의 '맛 보장 가정식 레시피 2'는 예약 판매 중임에도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음은 교보문고의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입니다.

1.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2부(조앤 K.롤링·문학수첩) 2.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설민석·세계사) 3.

노르웨의 숲(무라카미 하루키·민음사) 4.

자존감 수업(윤홍균·심플라이프) 5.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김용택·예담) 6.

그럴 때 있으시죠(김제동·나무의마음) 7.

트렌드 코리아 2017(김난도·미래의창) 8.

그릿(앤절라 더크워스·비즈니스북스) 9.

나의 친애하는 적(허지웅·문학동네) 10.

대통령의 글쓰기(강원국·메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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