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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불순한 의도의 北 난수 방송 늘어…중지해야"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6.12.16 11:41|수정 : 2016.12.16 11:41


통일부는 북한이 난수방송 횟수를 늘리고 있는 데 대해 "구태의연하고 불순한 기도를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16일) 새벽 방송된 북한의 난수 방송이 18번째라면서, "지난 6월 24일 첫 난수 방송을 한 뒤 방송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준희 대변인은 북한이 난수 방송을 하는 의도에 대해 "국내 교란용 또는 북측 관련 사람들에 대한 연락용, 훈련용 등 여러 가지 목적을 상상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선원 송환 문제에 대해 정 대변인은 "어제 오후 3시쯤 군정위의 협조를 받아 판문점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송환 방침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의 응답은 아직은 없다"며, "오는 19일 오전에 해상에서 선원들을 인계할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19일에 북쪽 인수함정이 나타나지 않으면 일단 복귀한 뒤 향후 육로로 송환하는 방법을 포함해 여러 가지를 다양하게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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