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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대행 "모든 주택 내진설계 의무화…내진보강 조기 마무리"

김수영 기자

입력 : 2016.12.16 11:00|수정 : 2016.12.16 11:16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모든 주택의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공항·철도·항만 등 핵심 기반시설과 학교시설에는 대규모 예산을 적극 투입해 내진보강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오늘(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 및 중앙안전관리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지진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축물과 국가 시설물 등의 내진성능도 대폭 보강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지진정보를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진정보 전파 체계를 개선하겠다며 재난문자 발송체계를 기상청으로 일원화하고, 지진 관측망을 조기에 확충해 지진방재 선진국 수준의 조기경보 체계를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연안전 강화방안'과 관련해선 2014년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를 계기로 공연장 정기점검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관리 제도를 개선해 왔지만 여전히 공연시설 노후화, 관람객 안전지도 미흡 등의 위험요인이 남아있다고 황 권한대행은 지적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정부가 영세한 공연장에 대해 무상 안전점검과 시설 개보수 비용을 우선 지원하는 등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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