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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딱 좋아하게 생겼네" 경찰이 피해자 성희롱

이정국 기자

입력 : 2016.12.16 06:52|수정 : 2016.12.16 17:43


경찰관이 상담과정에서 폭행사건 피해자인 여성을 성희롱한 사실이 드러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성희롱 혐의로 북부경찰서 모 지구대 A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어제(15일) 밝혔습니다.

A 경위는 올해 4월 폭행사건 피해자로 지구대를 찾은 B씨에게 상담과정에서 "예쁘네", "남자들이 딱 좋아하게 생겼네"라는 성희롱적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경위는 경찰 조사 이후에도 "예쁜이 뭐해?", "지금 뭐 입고 있어?" 같은 성희롱적인 발언을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한 달여 간이나 지속했다고 B씨는 밝혔습니다.

사상경찰서는 최근 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A 경위의 발언이 성희롱적인 혐의가 있다고 보고 사법 처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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