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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러시아 경제제재 내년 7월까지 6개월 더 연장"

정호선 기자

입력 : 2016.12.16 05:32|수정 : 2016.12.16 05:32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해 부과해온 경제제재를 내년 7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EU는 브뤼셀에서 개최한 EU 정상회의에서 내년 1월 종료될 예정인 러시아에 대한 제재 연장 문제를 논의,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EU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앞서 메르켈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주 회동을 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합의한 민스크협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제재 연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EU 28개 회원국은 지난 2014년 7월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반군 장악 지역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격추되자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에 착수한 뒤 6개월마다 이를 연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를 비롯한 일부 회원국들은 제재로 인한 대러시아 수출 중단 등 비용과 비교하면 효과가 별로 없다며 제재 해제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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