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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사드배치 변화없어…한국 정부 변화있어도 방위공약 불변"

정호선 기자

입력 : 2016.12.16 05:31|수정 : 2016.12.16 05:31


미국 백악관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와 관련, 사드배치 계획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탄핵 정국 속에서 사드배치가 계획대로 추진되는 것이냐 아니면 일시 중단될 수도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한국의 정치적 혼란에 근거해 사드 포대 배치 계획에 어떤 변화가 있다는 것은 전혀 알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 상황이 계속된 지난 몇 달 동안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반복해서 밝혀왔다"면서 "양국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추가 장비와 기술을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해 왔으며, 한국인의 안전과 안보에 대한 우리의 방위 약속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이는 미국의 대통령이 바뀌어도 또 한국의 대통령이 바뀌어도 지속돼 온 것"이라면서 "심지어 몇 달 후 한국 정부에 변화가 있겠지만, 그 동맹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과 한국인들에 대한 지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희망이고 기대"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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