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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서 음주·혼성 '지하파티' 120명 체포

정호선 기자

입력 : 2016.12.15 21:30|수정 : 2016.12.15 21:30


이란 수도 테헤란 외곽에서 술을 마시며 혼성으로 파티를 벌이던 남녀 120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이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테헤란 외곽의 한 지하 카페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현행범으로 급습한 경찰에 검거됐으며, 현장에선 술 15병이 발견됐습니다.

압바스 자파리 돌라타바디 테헤란 검찰청장은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가수 2명이 포함됐고 15명이 술에 취해 있었다"며 "이들 모두는 '비종교적인' 복장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에서 비종교적인 복장은 여성의 경우 머리에 히잡을 쓰지 않고 신체 일부를 노출한 반소매, 짧은 스커트를 입은 것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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