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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생가' 소유권 분쟁 끝날 듯…강제 압류 법안 의결

김아영 기자

입력 : 2016.12.15 19:36|수정 : 2016.12.15 19:36


오스트리아 하원이 아돌프 히틀러 생가를 소유주로부터 압류하는 법안을 의결했다고 BBC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상원에서도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수년간 끌어온 히틀러 생가의 소유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히틀러 생가는 현재 은퇴한 노인이 소유하고 있으며 빈 건물로 남아있습니다.

법안에 생가 용도에 대한 내용은 명시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은 철거까지 고려하고 있지만, 역사학자 등은 부끄러운 역사도 보존할 필요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앞서 소유주에게서 집을 임대해 장애인 복지 시설로 활용해오다 2011년 리모델링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집주인이 이 제안을 거부하면서 임대 계약이 파기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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