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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까지 진출한 中 보이스피싱…"피해액 200억 원"

김아영 기자

입력 : 2016.12.15 18:13|수정 : 2016.12.15 18:13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스페인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중국인 상대 사기 행각을 벌이다 적발됐습니다.

스페인과 중국 경찰은 스페인 콜센터에서 중국에 전화를 걸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중국 국적자 20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의 주택가에 콜센터 13곳을 세우고 중국에 전화를 거는 수법을 썼습니다.

경찰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에게 사기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으니 그들이 보유한 은행 계좌에 입금하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들이 이들에게 속아 송금한 금액은 1천 600만 유로, 200억 원 상당입니다.

붙잡힌 용의자들은 주로 관광 비자로 스페인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고, 중국 당국은 범죄인 인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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