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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사무처 10년 만에 당무거부…윤리위 '친박 충원' 반발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2.15 16:47|수정 : 2016.12.15 16:47


새누리당 사무처가 9년 8개월 만에 당무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당 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 징계심사를 막으려고 윤리위원회에 친박계 인사를 보강한 데 따른 반발 차원입니다.

사무처는 오늘(1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총회를 열어 "지도부 즉각 사퇴와 윤리위 원상복구라는 사무처의 요구를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거부했다"며 "이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사무처 당직 거부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결의했습니다.

앞서 사무처는 중앙당과 시·도당 사무처 당직자 2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으며 73.5%가 당무 거부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사무처 직원 70여 명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앞두고 '윤리위 원상복구', '지도부 즉각 사퇴'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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