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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美오대호-동북부…영하 24도 한파·폭설 예보

김아영 기자

입력 : 2016.12.15 16:03|수정 : 2016.12.15 16:31


미국 시카고를 비롯한 오대호 일대와 동북부에 한파와 폭설이 예고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노스다코타·미네소타·위스콘신 주 전역과 몬태나·와이오밍 주 등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현지시간 15일 오전 미네소타 주 덜루스 시의 기온은 영하 2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시카고 지역은 현지시간 15일 오전 기온이 영하 18도, 체감온도는 영하 30~3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대다수 학교는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오대호 지역 일부에서는 북극에서 하강한 찬 공기가 호수 위를 지나면서 눈구름을 만드는 '호수효과'의 영향으로 15~3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대호 일부에 돌풍 경보를 내리고 파고가 최대 8.5m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버몬트 주 당국은 체감온도가 영하 35~4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며 실외에 머무는 시간을 제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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