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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만' 경남 고성서 올해 고액기부자 3명 나와

입력 : 2016.12.15 15:32|수정 : 2016.12.15 15:32


인구가 5만여명에 불과한 경남 고성에서 올들어 이웃돕기 성금으로 1억원을 기부한 사람이 3명이나 나왔다.

고성군은 15일 중회의실에서 이정곤 부군수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철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순성 씨(67)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1억원 기부를 약정한 정 씨는 고성군 고성읍 P호텔 대표다.

이로써 고성에서 1억원 기부를 약정한 사람은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3월 고성군 아너소사이어티 1호 회원으로 김오현(68) 고성레미콘 회장이, 올해 5월 2호 회원으로 김형수 씨(72)가 각각 가입했다.

정 씨는 경남도 전체적으로는 87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군 교육발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 씨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할 때 마음이 더 행복해 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정을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군수는 "올들어 고성에서 아너소사이어티에 세 분이나 가입한 것은 군의 큰 영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나눔 문화가 꾸준히 확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가입자들은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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