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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도모임' 주도 이주영 "원내대표 합의추대 모색 필요"

김정인 기자

입력 : 2016.12.15 14:08|수정 : 2016.12.15 14:08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 "지금 나온 후보들과 제3의 대안을 마련해서 합의 추대로 가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도 성향 5선 중진인 이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중도의원 모임에서 "내일(16일) 경선에서 친박·비박 진영 후보들이 나와 세 대결과 줄세우기를 하면 당에 미래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특히 "오늘 중에 공감대가 형성되면 좋고, 시간이 더 필요하면 내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을 합의 추대될 때까지 연기하는 것도 고려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 '발전적 해체'를 선언한 비박계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와 친박계 모임인 혁신과통합보수연합을 모두 즉각 해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모임엔 중도성향 의원들과 이상일 전 의원 등 당협위원장들을 포함해 모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퇴한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우택·나경원 의원도 등장해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표심잡기 경쟁을 벌였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내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중도성향 의원들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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