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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푸틴, 오늘 정상회담…어떤 이야기 나눌까

최호원 기자

입력 : 2016.12.15 13:00|수정 : 2016.12.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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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국제무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가장 분주합니다. 오늘(15일)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일본으로 초청해서 정상회담을 합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가 푸틴 대통령을 초대한 곳은 자신의 고향인 야마구치 현입니다.

11년 만에 일본을 찾는 푸틴 대통령을 극진히 환대하면서 회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무엇보다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북방 쿠릴 4개 섬의 반환 문제가 핵심 의제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지난달) : (북방영토 문제는) 단 한 번의 회담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과 러시아 쌍방이 윈-윈 할 수 있는 회담을….]

푸틴 대통령은 앞서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예 영토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는 '영토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있다고 생각하니 함께 이야기를 나눌 용의가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쿠릴 4개 섬에 대한 일본인들의 무비자 방문과 가스전 개발 등 8개 항목의 경제협력방안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오늘 회담 직후 공동 기자 회견을 가진 뒤 내일 도쿄로 이동해 한 차례 더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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