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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 부영호텔 건립 허용… 근현대 건축물 5개 외벽 남긴다

이호건 기자

입력 : 2016.12.15 10:43|수정 : 2016.12.15 10:43


근현대 건축물 보존 문제로 진통을 겪던 소공동 부영호텔 건립안이 통과됐습니다.

서울시는 어제(14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북창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소공동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 별관 뒤편인 서울 중구 소공동 112-9일대에 지상 27층, 지하 7층, 850실 규모 호텔이 들어서게 됩니다.

1년 이상 발목을 잡고 있던 소공로 변 근현대 건축물 흔적 남기기는 건물 외형을 보존 혹은 복원하되, 일부를 필로티 형태로 보행로를 조성하는 방안으로 정리됐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토지경영주식회사 건물인 한일빌딩을 포함해 근·현대 건축물 7개 중 2개는 허물고, 5개는 현재 위치에 신축하며 기존 외벽을 남기도록 했습니다.

다만 건물 내부는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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