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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얀마에 농업지원 제안…고립탈피 의도"

입력 : 2016.12.15 09:57|수정 : 2016.12.15 09:57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로 고립 위기에 처하자 전통적 우방인 미얀마에 농업 지원을 제안하는 등 관계 개선에 나섰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다.

코트라(KOTRA) 양곤 무역관은 지난 5일 작성한 '북한, 미얀마에 관계개선 제스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정호범 미얀마 주재 북한대사가 지난 6월 아웅 뚜 농업관개부 장관과 만나 작황이 좋은 벼 품종 지원을 제안했다고 RFA는 전했다.

북한은 또 미얀마의 상습 수해지역에 댐과 저수지를 건설하는 치수사업도 제안했으며, 이는 외화를 벌어들이려는 의도라고 이 매체는 밝혔다.

미얀마는 북한의 제안에 대해 수용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 속에 외교적으로 고립되면서 돌파구 마련을 위해 우호국인 미얀마와 관계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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