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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환경미화원 '만취 운전' 육군 상병 차량에 치여 숨져

한지연 기자

입력 : 2016.12.15 09:34|수정 : 2016.12.15 10:09


육군 상근병이 음주운전하다 도로 옆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던 쓰레기 수거원을 치어 수거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5일) 새벽 6시 반쯤 광주 북구 운암고가 밑 도로에서 A(56)씨가 지나던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가해자는 육군 31사단 상근병 조모(21)상병으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46% 상태로 만취해 운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상병은 오늘 오전 근무지인 부대에 출근했어야 했습니다.

조 상병은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쓰레기 수거차량 뒤에서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던 A씨를 들이받아 수거차량과 2차 충돌을 일으켰습니다.

A씨는 청각 장애 3급으로 광주 북구 위탁업체에서 쓰레기 수거 업무를 해왔습니다.

경찰은 조 상병의 신병을 군 헌병대에 인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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