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美 기독교단체, 北 수재민에 구호품 지원"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6.12.15 09:28|수정 : 2016.12.15 09:28


미국의 기독교 단체인 '메노나이트'가 북한 함경북도 수재민을 위해 구호품을 지원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는 어제(1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9월 미국의 구호단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을 통해 북한 수재민들에게 구호품 세트 500개와 학용품 세트 110개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구호품은 북한 함경북도 무산군과 연사군의 수재민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노나이트는 또 캐나다의 구호단체 '퍼스트 스텝스'를 통해 연사군의 탁아소와 유치원, 진료소를 재건하는 데 필요한 6천여㎡ 분량의 지붕 자재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에도 북한에 담요 3천 500개와 학용품 4천700세트 등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노나이트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부터 가난한 나라들에 통조림 보내기 사업을 해왔으며 북한에는 1995년부터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