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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운영난 고민 40대 한의사 자택서 숨진채 발견

입력 : 2016.12.15 08:13|수정 : 2016.12.15 08:13


요양병원 운영난을 고민하던 40대 한의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께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A(47)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방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함께 절반가량 비어 있는 양주병, 채권양도양수 서류 등이 놓여 있었다.

A씨는 2년 전부터 서울에서 광주로 내려와 혼자 생활했다.

그는 지난 12일 오후부터 가족과 연락이 끊겼으며, 이를 이상히 여겨 광주 집으로 찾아온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광주에서 동업 형태의 요양병원을 운영했으나 적자가 누적돼 경영난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침입이나 타살 흔적이 없어 번개탄으로 인한 질식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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