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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유엔 사무총장들 옆에 반기문 초상화…유엔서 제막식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12.15 04:12|수정 : 2016.12.15 04:17


이달로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제8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초상화가 뉴욕 유엔본부에 걸렸습니다.

유엔본부 사무국 1층 로비, 역대 사무총장들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 있는 벽에 반 총장의 초상화가 함께 걸렸습니다.

제7대 총장인 코피 아난 전 총장의 바로 옆자리입니다.

유엔은 반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시간 어제 오전 공식 제막식을 했습니다.

반 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는 유엔 직원들 및 각국 외교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초상화에 드리워진 푸른 천을 끌어내렸습니다.

이 초상화는 이원희 화백이 그려 반 총장에게 기증한 것이라고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는 설명했습니다.

그림은 유엔 사무총장 집무실에서 푸른색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으로 한 손을 지구본 위에 얹고 있는 반 총장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반 총장은 인사말에서 "이 갤러리에서 전임 총장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자신보다 젊고 인물이 좋게 그려졌다며 이 화백에게도 농담을 건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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