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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첫 상업적 드론 배달 성공…상용화 성큼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12.15 04:08|수정 : 2016.12.15 04:08


온라인 상거래의 강자인 아마존이 드론을 이용한 첫 상업적 배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주요 회사로는 처음으로 드론 배달 상용화를 현실화시킨 것입니다.

첫 고객은 영국 케임브리지 인근에 사는 주민으로 아마존의 파이어 TV 셋톱박스와 팝콘 한 봉지를 주문했으며, 아마존 드론은 2.17 ㎏의 배달물을 13분 만에 고객의 집 잔디 마당에 배달해 줬다고 아마존은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3년간 회의론과 각종 규제로 인해 실현되지 못했던 드론 배송 사업이 아마존의 첫 상업적 배달 성공으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사상 첫 아마존 프라임 에어 고객에 대한 배송이 장부에 기록됐다"고 말했습니다.

아마존은 케임브리지 인근 주변 5.2 제곱마일 내에 거주하는 아마존 프라임 고객들에게 드론 배달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WSJ는 "아마존이 드론 프로그램을 영국에서 개시한 것은 가시권내 운행 면제 등의 규제 승인을 더 빠르게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아마존 측은 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드론 배송 사업을 하면서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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