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영상] '푸른바다' 이민호, 아버지와 극적 재회…"나 버리셨잖아요" 독설

입력 : 2016.12.14 23:19|수정 : 2016.12.14 23:19

동영상

 
‘푸른 바다의 전설’ 허준재(이민호 분)가 아버지 허일중(최정우 분)과 재회했지만, 돌아오라는 그에게 독설을 쏟아내고 차갑게 돌아섰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9회에서는 준재가 어릴적 자신을 따뜻하게 보살펴줬던 아버지의 비서가 크게 다쳤다는 말을 전해 듣고 병원을 찾았다가 아버지와 재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허일중은 아들 준재와 마주 앉아 집을 나간 이유를 물으며 “내가 너보다 치현이 더 챙겨준 거? 아들이라는 애가 애비 맘을 그렇게 모르니?”라며 답답해했다.

준재는 “어머니와 나 포기하셨잖아요?”라며 차갑게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함께했던 그 시간들 다 버리셨잖아요. 그걸 다 포기하고 얻은 게 있으면 포기한 건 미련 갖지 마시고 버리세요”라고 냉정한 말을 쏟아냈다.

일중은 자신의 맘을 몰라주는 준재가 야속한 듯, “인생이란 게 내 맘대로 되지 않아”라면서 “나 이제 늙었고 상속 정리할 참이다. 그러니 너 어서 집으로 들어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준재는 끝까지 차가웠다. 그는 “아무것도 받지 않을 겁니다. 그게 돈이든 인생을 사랑하는 방법이든 사람을 버리는 방법이든. 뭐든 아버지한테선 아무것도 받지 않을 겁니다”라며 “안 만나고 싶어요, 다시는. 건강하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냉정히 돌아섰다.

준재가 돌아선 뒤 일중은 어지럼증과 이명을 느끼며 휘청였다. 아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한 채 쓰러질 위기에 처한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준재가 집에 돌아와 “아버지에게 보고 싶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으며 심청(전지현 분)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려, 애틋함을 자아냈다.     

(SBS funE 차연 기자)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