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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21득점' 전자랜드, 모비스 꺾고 3연패 탈출

김형열 기자

입력 : 2016.12.14 22:09|수정 : 2016.12.14 22:09


프로농구 공동 5위 맞대결에서 인천 전자랜드가 울산 모비스를 꺾었습니다.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96대 87로 이겨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모비스와 맞대결에서는 3연승을 달리며 단독 5위가 됐고, 모비스는 최근 4연승을 마감하며 승률 5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용병 켈리가 2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46대 40으로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는, 3쿼터에는 정병국이 펄펄 날며 승기를 이어갔습니다.

정병국은 3쿼터에 두 차례나 3점슛에 이어 반칙으로 얻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는 등 혼자서만 14점을 올렸습니다.

모비스도 그대로 주저앉지는 않았습니다.

4쿼터 초반 전준범이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76대 75, 1점 차까지 추격했고, 밀러의 골밑슛으로 77대 76 역전까지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켈리의 골밑슛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뒤 강상재가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정영삼과 빅터, 박찬희, 정효근 등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89대 77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전자랜드 켈리는 2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정병국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1점을 넣었습니다.

모비스는 로드가 2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전준범이 3점슛만 7개를 넣으며 21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창원 LG는 서울 SK를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제임스 메이스가 29점, 김종규가 18점을 올리며 76대 70으로 이겼습니다.

9승 10패가 된 LG는 모비스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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