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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수명재판관에 이정미·이진성·강일원 지정

박하정 기자

입력 : 2016.12.14 18:00|수정 : 2016.12.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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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탄핵심판 공개 변론에 앞서서 헌법재판소가 준비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재판관들은 회의를 통해 사전 준비 절차를 맡을 재판관으로 이정미, 이진성, 강일원 재판관을 지정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오늘(14일) 오전 제3차 전체 재판관 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심판 사건을 사전 준비 절차에 회부했습니다.

준비 절차는 본 변론에서 원활하고 효율적인 심리를 하기 위해 미리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이 절차를 도맡을 '수명 재판관'으로는 사건의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과 함께 이정미 재판관, 이진성 재판관이 지정됐습니다.

이정미 재판관은 전체 탄핵심판 절차를 진행하는 사건 재판장인 박한철 헌재소장을 빼면 재판관들 가운데 가장 선임입니다.

이진성 재판관은 강일원 재판관과 같은 지정재판부에 속해 있습니다.

이들 수명재판관은 향후 변론 준비 기일을 열어 대통령과 국회 법사위원장 측 의견을 듣고 쟁점을 정리한 뒤 나머지 재판관들과 이를 공유하게 됩니다.

헌재는 이를 위해 양측 당사자에게 오는 19일까지 준비 기일에 대한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의견이 도착하는 대로 헌재는 다음 주 중 준비기일을 잡고 본격적인 준비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필요한 경우 수명재판관들은 19일 이전에 양측에 향후 재판 과정에서의 입증 계획 등을 밝히라고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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