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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버스 부분파업 이틀째…"큰 불편 없어"

입력 : 2016.12.14 14:20|수정 : 2016.12.14 14:20


민노총 공공운수 소속 전북 전주 시내버스 노조가 14일 이틀째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민의 큰 불편은 없었다.

부분파업 이틀째인 이날도 민노총 전북지역버스지부는 오후 2시부터 버스 종점에서 운행을 멈추는 방식으로 부분파업을 벌였다.

전주 하루 운행 버스 수 391대 중 160여대가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멈출 것으로 보인다.

버스 145대가 운행을 멈췄던 파업 첫날보다 소폭 상승한 수다.

하지만 파업 시간대가 버스 이용률이 저조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여서 버스 운행 관련 민원은 적을 것으로 전주시는 예상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부분파업이라도 출퇴근 시간에는 버스가 정상 운행해 전날 버스 관련 민원은 10여 건에 불과했다. 오늘도 시민의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과 다름없이 버스회사들은 한국노총 소속 근로자 위주로 배차를 조정해 운행률 60%를 유지할 계획이다.

노조는 최근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이 무산됨에 따라 전날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버스지부 관계자는 "버스 부분파업은 16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파업으로 고질적인 전주지역 버스 노사문제와 임금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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