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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공룡 머스크, 페덱스·UPS 같은 원스톱 물류체인 야심

장선이 기자

입력 : 2016.12.14 15:19|수정 : 2016.12.14 15:19


세계 1위 해운사 머스크라인을 보유한 덴마크 최대 복합기업 A.P.묄러-머스크가 페덱스와 UPS와 같은 원스톱 물류 체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입니다.

쇠렌 스코우 머스크 CEO는 투자자들과 만나 "우리의 목표는 컨테이너 물류의 글로벌 통합업체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스코우 CEO는 단순히 컨테이너 운송뿐만 아니라 통관 수속, 항만에서의 하역·운송, 화물 보험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명 물류업체인 페덱스, UPS와 같은 원스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 머스크는 자사 산하 항만 하역운송업체 APM 터미널과 물류 체인업체 담코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머스크는 지난 9월 그룹을 운송·물류와 에너지 두 부문으로 분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코우 CEO는 에너지 부문을 떼어내면서 생긴 100억 달러 상당의 손실을 운송·물류 사업 확대로 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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