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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단속 걸리자 경찰관 밀치고 달아난 불법체류자 검거

입력 : 2016.12.14 12:36|수정 : 2016.12.14 12:36


교통단속에 걸리자 경찰관을 밀치고 달아난 불법체류자가 도주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캄보디아 국적 A(3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선 침범으로 경찰에 단속되자 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관들이 휴대용 기기로 차량정보 및 신원 조회를 하는 사이 송정파출소 소속 B 경위를 밀쳐 넘어뜨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전북 정읍 한 모텔에 은신 중이던 A씨를 검거했다.

10여년 전 취업비자로 입국한 그는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한국에 합법적으로 체류 중인 아내 차를 몰고 나왔다가 경찰에 단속되자 불법체류 사실이 탄로 날까 봐 도주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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