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최순실 국정조사' 내일 4차 청문회…정윤회 출석할까

입력 : 2016.12.14 11:53|수정 : 2016.12.14 11:53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가 15일 국회에서 4차 청문회를 연다.

4차 청문회에는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과 '정유라 대입 특헤 의혹'과 관련된 인사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 시절 전 비서실장인 정윤회 씨 등 핵심 증인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위 관계자는 14일 "정씨의 경우 아직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출석을 할지는 알 수 없다"며 "본인이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만큼 오늘 오후나 내일 오전에 불출석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윤회 문건' 파동의 핵심 관계자인 박관천 경정 역시 출석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당시 문건 유출자로 지목된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도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최순실 태블릿 PC' 개통자로 알려진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도 불출석할 공산이 크다고 특위는 보고 있다.

정유라 씨의 이대 특혜입학 의혹에 대해서도 박재홍 전 마사회 승마감독이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도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 밖의 증인들은 청문회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이 역시 단정하기 어렵다.

15일 청문회 직전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내거나, 무단으로 불출석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불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증인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정수봉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비선실세 논란을 보도했던 세계일보 조한규 전 사장 등이다.

또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등도 출석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장시호 씨와의 관계가 도마 위에 올랐던 이규혁 전 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도 나올 수 있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