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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황교안 국회 불출석 있을 수 없어…·여·야·정 협의체 난망"

정유미 기자

입력 : 2016.12.14 09:46|수정 : 2016.12.14 10:29

"황 권한대행 체제, 박근혜 정부의 연속…잘못된 사안 계속 추진"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출석이 어렵다고 얘기한다면 "단연코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얘기를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늘(14일) 청와대 정무수석이 대통령 권한대행 때문에 국회에 온다고 했고 어제 총리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제가 못 받았고 다시 안 왔다"고 전하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은 국정 공백에 대해 부총리한테 듣고 싶은 것이 아니라 총리의 책임 있는 육성을 듣고 싶어 한다"며 "국회에서도 합당한 예우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정 협의체와 관련해서는 "국민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만 구성원 자체의 성격상 구성이 참으로 난망하다"며 "당분간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염려했던 대로 황 권한대행 체제는 역시 박근혜 정부의 연속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국민의당 주장대로 선(先) 총리 후(後) 탄핵이 됐으면 상당한 진전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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