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천안 성환 대규모 산란계 농장도 AI 양성

입력 : 2016.12.14 09:39|수정 : 2016.12.14 09:39

55만 마리 살처분 착수…연암대 실습농장에서 5km 떨어져


농축산부문 특성화 전문대학인 연암대학교 양계장에 이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영농조합법인 양계장도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됐다.

14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성환읍 도하리 연암대 실습농장에서 AI가 확진된 지 하루만인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인근 신가리 영농조합법인 보성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한 닭이 잇따라 발견돼 간이키트 혈청검사를 한 결과 H5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

시는 도 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의 AI 감염 판정에 따라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55만9천여마리를 살처분하고 달걀과 사료 등 오염물질을 매몰하기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AI 양성 판정을 받은 농장은 연암대 실습농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5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천안지역 내 최대 규모 양계시설이다.

시는 발생농장 주변에 대한 긴급 방역과 함께 반경 10km 이내에서 사육 중인 닭과 오리, 메추라기 등 모든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했다.

(연합뉴스)
SBS 뉴스